국민회의 金榮煥(김영환)의원은 2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李會昌(이회창)대표의 아들 병역면제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김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후보의 두 아들이 모두 병역면제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은 뒤 『지금 많은 국민들은 사회지도층의 두 아들이 체중미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신한국당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가 대법관의 지위를 이용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체중이 미달했기 때문인지 총리는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의원은 이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의 아들이, 만약 병역기피를 위해 체중을 줄였다면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설 수 있느냐』며 이대표를 겨냥해 공격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