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내달초 내각 개편…10월경 총재 이양

  • 입력 1997년 7월 23일 20시 10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에 따른 당정개편 문제와 관련, 내각개편은 8월초 단행하되 당직개편은 총재직 이양시기로 늦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8월초에는 신한국당의 당대표비서실장과 특보 등 일부 당직자만 바뀌고 사무총장 등 당체제의 골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대통령은 오는 10월경 총재직을 李會昌(이회창)대표에게 이양한 뒤에도 명예총재로서 당적을 계속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92년 盧泰愚(노태우)전대통령이 탈당한 데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여러차례 밝힌 만큼 당원으로서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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