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어린이 85% 영양실조』…구호기구 월드비전 조사

  • 입력 1997년 7월 27일 20시 38분


최근 북한을 방문한 국제구호기구 월드 비전 의료진은 2세 이하의 북한 어린이중 85%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으며 29%는 극심한 영양실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월드 비전의 밀턴 아마윤 국제보건국장은 25일자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실린 회견에서 평양과 사리원 해주 평산 및 원산의 탁아소를 방문, 2세 미만 어린이 52명의 신장과 체중을 재 본 결과 98%가 표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아마윤 국장은 만 1세 아기의 몸무게가 신생아보다도 가벼운 2.5㎏인 경우도 발견됐으며 탁아소의 열악한 급식으로 지난 3개월간 탁아소의 영유아 사망률이 5∼10%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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