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DMZ도발사건 남한에 책임전가

  • 입력 1997년 7월 27일 20시 38분


북한은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내 무력도발사건의 책임을 우리측에 떠넘기면서 『이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인민과 군대의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 모조리 격멸 소탕하고 원한과 분노를 풀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중앙방송은 26일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金鎰喆(김일철)이 「조국해방전쟁 승리」(휴전협정) 44주년을 맞아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철은 이날 보고에서 『이번 무장충돌에는 남조선 당국을 싸고 돌며 두둔하는 미국측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전체 주민과 군대가 한국과 미국에 대해 격분과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음을 알고 (한미 양국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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