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가뭄 피해지역을 방문중인 유엔 구호 전문가는 북한이 올 가을에 거의 추수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유엔 및 다른 국제구호기구 대표단이 지난 26일 황해도의 황주와 봉산을 시찰했으며 집단농장 관계자들과 옥수수밭을 돌아본 뒤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선임 기술보좌관 크리스틴 로베르토는 앞으로 비가 오더라도 추수가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