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지난달을 「당비모금의 달」로 정하고 「700 음성정보서비스」(02―700―2021)를 이용한 당비납부시스템까지 가동했으나 성과는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국당 재정국에 따르면 지난달 이 시스템을 통해 들어온 전화는 2천5백여통에 불과했다는 것. 이 서비스를 통한 당비납부액이 1만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달간 모금총액은 2천5백여만원에 그친 셈이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원 3백70만명 가운데 0.07%만이 당비납부에 참여한 것은 경선 및 전당대회 등 잇따른 행사로 당 전체가 술렁인데다 당비모금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