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崔鍾泳·최종영)는 17일 전국의 선관위 직원 1천9백여명만으로는 부족한 선거관리인력을 해소하고 유권자를 직접 공명선거활동에 동참시켜 선거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을 공고했다.
선관위의 자원봉사자는 정당의 당원이나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와 연고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학력 성별 연령 등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자원봉사자가 맡게 되는 업무는 선거관리 업무를 보조하거나 공명선거홍보활동 참여 그리고 거주지 주변의 선거법위반행위 신고 및 제보활동 등이며 본인의 희망이나 직업 거주지 활동가능시간 등에 따라 △상시근무 △파트타임근무 △재택근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95년 지방선거때 9천1백42명이, 지난해 4.11총선때 5천3백19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활동을 원할 경우 언제라도 거주지의 지역선관위에 전화나 서면으로,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503―2093(중앙선관위 선거과).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