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는 18일 아들 병역면제 문제에 대해 『하느님 앞에 부끄러울 부정직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법에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자식문제가 의혹이 되고 시끄러운 문제를 제기해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극동방송 초청 대담에서 『군에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모두 같은데 자식이 둘씩이나 군에 가지 못하고 면제된 과정을 놓고 여러 얘기가 나와 송구스럽다』며 거듭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대표는 또 『본인들이 이제라도 군복무를 하거나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있으면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모양이지만 여러 법령규정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두 아들의 재입대 방안을 검토했음을 시사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