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박찬호선수 도우려면 차라리 가만있어

  • 입력 1997년 8월 20일 20시 11분


▼신한국당은 다 죽어 없어진 공산당이라는 귀신을 붙들고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국민회의 한화갑의원, 20일 신한국당의 색깔공세를 반박하며). ▼위천공단문제는 솔직히 잘못 말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문제다. 그렇다고 대구 가서 이 소리하고 부산에 가서 저 소리할 수도 없다(신한국당 이회창대표, 19일 경남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지역 주민과 부산지역 주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천공단문제에 대해).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박찬호선수를 돕는 일이다(자민련 이규양부대변인, 20일 이대표는 박선수의 병역혜택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이 과연 정당이라고 볼 수 있느냐. 그저 「휴게소」일 뿐이지(자민련의 한 대구출신 의원, 조순서울시장과 자민련 대구경북 의원들의 접촉설에 대해 「터무니없는 언론플레이」라며). ▼여당이 말하면 야당말살이나 정치공작, 음모로 간주되고 야당은 무슨 말을 해도 용납되는 것은 불공정하다(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요즘 신한국당을 보면 측간 기둥이 안방 기둥 비웃는 격이다(국민회의 김충조사무총장, 20일 신한국당이 오익제씨가 평통상임위원이라는 것을 거론치 않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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