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3당대표회담 제의]국민회의 『조건부 수용』

  • 입력 1997년 9월 20일 15시 19분


국민회의는 20일 신한국당 李會昌대표의 여야 3당대표회담제의에 대해 원칙적으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현단계에서는 李대표가 먼저 여당의 기득권을 포기해 국회 정치개혁입법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부 수용」입장을 밝혔다. 鄭東泳대변인은 『대표회담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전제, 『그러나 여당이 지정기탁금제도나 TV토론등에서 불필요한 고집을 피우는등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선 李대표는 원내총무와 당소속 특위위원들에게 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로 임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鄭대변인은 그러나 『여당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 협상이 급진전되면 마무리단계에서 대표회담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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