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큰변화의 국가경영 노인에 맡길 수 있나

  • 입력 1997년 9월 23일 20시 12분


▼이한동고문은 지난 3월 대표직 인선 때도 「정신적 대표론」을 주장할 정도로 대표직에 강한 집착을 보였는데 이번에 안된다면 정말로 정신적 타격이 클 것이다(신한국당의 한 당직자). ▼나도 신문 보고 알았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 23일 「국민회의가 DJP후보단일화 협상에서 내각제 형태에 관해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9월30일 대구에서 열리는 신한국당 전당대회는 분당(分黨)대회가 될 것이다(국민회의 박지원총재특보, 신한국당의 당대표인선을 둘러싼 내분조짐에 대해). ▼정치는 「필드」에서 하는 것이지 「인도어」에서 하는 게 아니다(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 23일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정치행태를 골프에 빗대어). ▼이 엄청난 변화와 시시각각 위기에 직면하는 국가경영을 노인에게 맡길 수 있느냐(이인제 전경기지사, 김대중국민회의총재를 겨냥해 「세대교체가 세계적 흐름」이라며). ▼부산 경남지역에서 김대중총재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TV를 통해 김총재의 기(氣)와 운(運)이 부산시민들에게 전달됐기 때문이다(국민회의 한화갑의원). ▼청산대상자인 두 김씨는 이인제씨를 업어주고 싶은 사랑스럽고 고마운 후배로 생각하지 않겠는가(신한국당 이사철대변인, 23일 이인제전지사가 지구당위원장과 사무당직자, 당원들을 빼내가 당을 곤경에 몰아넣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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