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여당도 야당될 준비해야

  • 입력 1997년 9월 25일 19시 57분


▼야당만 여당이 되기 위해 준비할 것이 아니라 여당도 야당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국민회의 장성민부대변인, 25일 국정운영에 실패한 여당 정치인들은 야당 정치활동에서도 실패를 반복할 것이라며). ▼제삼세력에 의해 김대중총재에 대한 용공음해성 흑색선전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국민회의 박홍엽부대변인). ▼이회창대표가 처음부터 고개를 숙였으면 당이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신한국당의 한 초선의원, 25일 이대표와의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당내 누구에게 대표직을 넘겨주더라도 이는 고양이 앞에 밥상 차려주는 격이다(자민련의 한 당직자, 25일 신한국당대표 임명을 둘러싼 혼선에 대해). ▼지금 당원치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으면 당원이 아닐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하면 방법이 있다든지, 아니면 절망적이라든지 하는데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신한국당 서석재의원). ▼사춘기의 탕아는 성숙한 모습이 되어 돌아올 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멀쩡한 당을 버리고 명분도 희망도 없는 사람의 들러리가 되어 떠나가는 정치적 탕아들은 그저 영원히 잊힐 뿐이다(이사철 신한국당대변인, 당소속 지구당위원장 등의 탈당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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