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국회 재경위, 「김대중 비자금」공방 가열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국회는 11일 재경 통상산업 건설교통 등 5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 및 산하단체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재경위의 한국산업은행 감사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자금의혹과 관련, 은행감독원의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논란 끝에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재경위에서 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의원 등은 『김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은감원에 대한 감사를 오는 18일 재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박명환(朴明煥)의원 등은 『일단 산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뒤 은감원의 재감사 여부는 3당간사간 합의를 거쳐 결정하자』고 주장, 논란을 벌여 정회사태를 빚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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