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재단 자료제출 싸고 舌戰14일 오전 국회 통일외무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외무부 등록단체인 아태재단에 관한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1시간20여분 동안 설전을 벌였다.
이날 국감에서 이신범(李信範)의원 등 신한국당 의원들은 『아태재단의 사업계획서와 결산보고서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외무부가 「자료는 있으나 민감한 사안」이란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즉각적인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의원들은 피감기관도 아니고 단순히 등록단체에 불과한 재단의 자료를 제출한 전례가 없다며 외무부의 자료제출 거부입장을 변호했다.
설전이 계속되자 정재문(鄭在文)위원장은 10분간 정회를 선포, 3당 간사회의를 연뒤 유종하(柳宗夏)장관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회의를 속개했다.
〈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