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1일 오전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 홍인기(洪寅基)이사장으로부터 세계증시 및 국내증시현황을 설명받고 『최근 주가 폭락은 경기침체, 기아사태를 너무 오래 끈 점, 외국인 투자자 철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빚어진 것』이라며 『거시경제지표는 괜찮은 만큼 여러분이 자신감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한국은행이 주식매수자금 1조원을 투자신탁에 지원해 활력을 불어넣고 외환보유고 증액을 서둘러 외국투자자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금융개혁을 서두르고 금리인하를 강력히 추진해 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