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가 걸어온 길/부인 한인옥여사]

  • 입력 1997년 11월 26일 19시 53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59)여사는 작고한 한성수(韓聖壽)대법관의 3남2녀중 차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 남일초등학교 부산여중 경기여고 서울대사대 가정과를 졸업했다. 이후보를 만난 것은 61년 초가을. 이후보의 선배 법관의 소개로 만났는데 한여사는 『키는 좀 작았지만 깨끗한 인상이어서 첫 눈에 「내 남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매사에 긍정적이지만 좀 내성적」이라고 평한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익숙해졌을 만도 한데 아직도 하루에 10여개 행사장을 돌며 한마디씩 할 때마다 멋쩍어 한다고 수행원들은 전한다. 10월말 대구의 한 집회에서는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존경하는 퍼스트레이디로는 바버라 부시와 육영수(陸英修)여사를 꼽는다. 취미는 뜨개질, 잘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애창곡은 「친구여」,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이정길과 가수 송창식을 좋아한다. 〈송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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