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이례적으로 26일 하루동안 방송을 중단할 것을 전날 예고했다고 통일원이 밝혔다.
통일원은 26일 『조선중앙TV가 25일 밤 10시50분경 정규방송을 끝낸 직후 다음날 방송순서를 예고하지 않은 채 여성 아나운서를 통해 「내일 방송은 하지 않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여기는 평양입니다」라고 안내했다』며 『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통일원 관계자는 『조선중앙TV의 방송중단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며 『북한의 TV가 정치적 선동 선전매체로 이용되기 때문에 방송중단이 특히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