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가 걸어온 길/부인 김은숙여사]

  • 입력 1997년 11월 26일 19시 53분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의 부인 김은숙(金銀淑·48)여사는 논산여중 3학년때 한일회담반대운동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논산군내 학생회장 모임에서 이후보를 처음 만났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본인도 대전여고, 공주교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5년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76년 군입대를 앞둔 이후보와 12년간의 연애끝에 결혼하면서 직장도 그만뒀다. 이후보의 사법고시를 뒷바라지한데 이어 정계입문후에는 두차례의 국회의원선거 및 경기도지사선거 등에서 선거운동원으로 맹활약, 적극적 내조자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경기도의 힐러리」라는 등 구설수가 잇따르자 이번 대선에서는 가급적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전의 양장차림을 한복으로 바꾸고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는 등 「조용한 내조자」로 이미지변신을 꾀하고 있다. 슬하에 과천고교에 재학중인 두 딸이 있다. 큰 딸은 「후계자」, 막내 딸은 「상속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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