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신년하례식]『유시유종 자세로 최선 다하자』

  • 입력 1998년 1월 5일 20시 49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5일 오전 각계인사들과의 신년인사회 및 국무위원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거듭 ‘유시유종(有始有終)’의 자세로 임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고건(高建)총리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 윤관(尹관)대법원장 김용준(金容俊)헌법재판소장 등 3부요인과 조순(趙淳)한나라당 총재 등 각당대표,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등 언론계대표 등 모두 1백60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초청인사 가운데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총재는 포항에 머무르느라 불참했고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측 초청인사 12명은 전원이 불참.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은 6.25의 잿더미 위에서 나라를 다시 일으킨 위대한 민족”이라며 “경제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도 “정부를 이양하는 과도기인 만큼 끝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문민정부가 많은 것을 성취했으나 아쉬움도 많다”고 소회를 피력한 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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