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11월초에서야 외환위기 보고받아』

  • 입력 1998년 1월 8일 07시 59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김정길(金正吉)간사는 7일 고건(高建)국무총리가 외환위기를 보고받은 것은 작년 11월10일경이며 그 이전에는 외환사정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간사는 이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혀졌다”며 “이는 총리와 경제각료들이 얼마나 안이하게 외환상황에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근거”라고 말했다. 김간사는 이어 총리실이 작년 10월1일 국회에 보낸 국정감사 서면답변에서도 “우리 경제가 성장 경상수지 물가 등 지표상으로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답하는 등 경제위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며 답변서를 공개했다. 〈송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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