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미국 의회 일각에서 국제통화기금(IMF)금융지원을 자국의 무기판매와 연계시켜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위기에 처한 우방국에 대해 지원을 빌미로 자국의 무기구매를 강요하는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맹대변인은 “IMF위기로 불가피한 예산감축방안에 따라 일시 유보하고자 하는 무기구매를 강요하는 것은 아무리 국가이기주의가 판치는 냉엄한 국제사회라 하더라도 진정한 우방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