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 실내,여전히 「한여름」

  • 입력 1998년 1월 23일 19시 59분


국회의원회관과 고급호텔 등이 에너지 절약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13일 서울시내 건물 26곳의 실내온도를 조사발표했던 환경운동연합은 같은 곳에서 22일 2차조사를 했다. 에너지 관리공단에 의한 적정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도. 1차조사 때 관공서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해 비난을 받았던 국회의원회관(23.5도)은 2차조사에서 더 높아진 25.2도를 나타냈다. 국민회의당사(20.2→22.8도) 갤러리아백화점(20.3→23.4도) 롯데백화점(20.3→22.5도) 등도 온도가 상승했다. 프라자호텔(24.9→24.3도)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한편 지난 1차조사 때 24.6도, 2차조사 때 23.9도를 기록한 현대백화점측은 조사결과 발표 후 “난방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조명과 인파 등으로 높은 온도가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이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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