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외채협상을 벌이고 있는 외환협상대표단의 김용환(金龍煥)수석대표는 23일 오전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미 은행의 협조를 얻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고했다.
김수석대표는 또 “이번 협상에서 일본은행들도 우리측에 협조할 수 있도록 박총재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박총재는 즉시 일본의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전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은행이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일본 관방성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부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일본정부의 어업협정 파기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