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아시아판은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을 23일자 표지인물로 선정하고 5쪽에 이르는 장문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김차기대통령이 작은 섬 하의도에서 태어나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의 일생을 소개한 이 기사는 그가 겪었던 역경을 한국 현대사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잡지는 “김차기대통령은 25일 과거 독재자들이 그를 탄압하기 위해 온갖 궁리를 짜내던 청와대의 주인이 된다”며 “그의 일생은 추방 투옥 사형선고 암살기도 납치 등으로 점철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서울의 서방외교관들은 그를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부르고 있다”며 “그들은 둘다 박해를 받았으면서도 먼저 화해와 단합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