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담에서 여야는 한나라당의원들이 자유투표를 한다는데는 합의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득총무는 “당내에서도 합법투표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해 한나라당이 불참이나 백지투표 등 극단적 방법을 배제하고 표대결을 벌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회담에서 박상천총무는 “인준동의안을 자유투표(크로스 보팅)로 하도록 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한 뒤 3당 총무 외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까지 참여하는 ‘9인회의’를 구성,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