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장 간담회]『대선때 「北風조작」배후 드러났다』

  • 입력 1998년 3월 4일 20시 49분


이종찬 신임안기부장은 4일 “월북한 전 천도교교령 오익제(吳益濟)씨 사건 등 북풍(北風)을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용한 배후가 검찰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안기부장은 이날 서울 신교동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단계이며 앞으로 관련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여권이 북풍조작에 관련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개연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그렇게) 발전이 되면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기부 직원들의 문서파기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인수과정에서 그런 요소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면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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