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수로분담금 원貨출자 추진

  • 입력 1998년 3월 8일 19시 42분


정부는 대북경수로사업에 소요되는 외화를 가급적 줄이기 위해 한국측 분담금을 원화와 현물 중심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오후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강인덕(康仁德)통일,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 천용택(千容宅)국방장관과 이종찬안기부장 임동원(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경수로사업비 51억8천여만달러의 상당 부분을 달러화로 부담하는 것이 경제여건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이달 중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회에서 미국 일본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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