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재는 전화통지문에서 “3차분 구호물자 전달을 위한 절차문제 협의를 마무리짓고자 18일 5차 대표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며 “접촉장소는 판문점 또는 북측이 원하는 한반도 내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적의 이번 제의는 지난해 12월 제4차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이 분배투명성 보장문제 등으로 결렬되는 바람에 지연된 3차 지원을 매듭짓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한적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곡물 10만t(1백56억원)을 북한에 지원했으며 현재 각 민간단체 등에서 기탁한 지원성금과 약정금액을 포함해 90억여원을 확보하고 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