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대표〓‘정경분리’로 당론을 선회한 뒤 당 사회개발연구소의 여론조사결과가 55% 이상 잘했다고 나왔다. 총무단이 여야협상 과정에서 기본원칙을 지키며 합의를 도출해 내 파행국회를 정상화시켰다. 일부의 오해가 있었지만 결코 4월 임시국회에서 김종필(金鍾泌·JP)총리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주기로 이면각서를 써준 일은 없다고 말했다. 협상에는 완패와 완승이 없기 때문에 총무회담에서 조금 양보한 것은 있지만 더 큰 것을 얻어냈다. 경제청문회를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 것은 대어를 낚은 것이며 인사청문회를 3월에서 6월로 연기한 것은 송사리에 불과하다. JP총리서리체제가 위헌이라는 당론은 결코 훼손될 수 없다.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JP총리 인준문제와 추경예산안 등 경제현안 처리를 분리하기로 한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 JP총리 인준문제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내세운 최초의 원칙을 끝까지 관철할 것이다.
▼이총무〓여당총무들이 북풍수사 경제청문회를 6월 이후에 하는 대신 정치현안인 인사청문회는 함께 묶어 처리하자고 해서 합의해줬다. 그러나 3월중에 하자는 게 과거 3당총무회담의 합의사항이었고 당시 합의문에 ‘협의한다’고 돼있어 확실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처리한다’는 각서를 받았다.
이어 열린 비공개 토론에서 홍준표(洪準杓)의원은 “총무회담 결과는 헌정파괴행위를 사실상 묵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총무단 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이의익(李義翊)의원은 “현 지도부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질타한 뒤 당지도부 경선을 주장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