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金守漢의장 권한심판 제출키로

  • 입력 1998년 3월 24일 06시 45분


한나라당 헌정수호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현경대·玄敬大)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에 대한 권한쟁의심판과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서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는 김의장이 총리인준 투표절차를 완료하지 않았고, 투표함 개함을 위한 의사진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국회 동의를 받지않은 한감사원장서리가 감사위원들을 제청한 것도 명백한 위헌으로 규정, 감사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26일 열리는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 심판청구의 건에 대한 헌재의 제1차 공개변론에 현위원장과 황우려(黃祐呂)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을 출석시켜 청구인 의견진술을 하기로 했다.

〈김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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