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쌀지원 재개…15일 57만t 인천서 북송

  • 입력 1998년 4월 14일 07시 53분


95년 이후 중단됐던 대북 쌀지원이 민간단체에 의해 재개된다.

한국기독교북한동포후원연합회(사무총장 홍정길목사)는 15일 오전 11시 쌀 57t과 밀가루 3천t을 선 게베라호에 선적,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까지 직송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민간단체가 옥수수나 밀가루 등을 북한에 지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쌀 지원은 95년 정부의 대북 쌀 지원 때 벌어졌던 ‘우성호 선원 억류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 중단돼 왔다.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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