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인사에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시정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어떤 점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인가.
“부분적으로 지역편중논란이 일고 있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낙하산인사는 없다. 모든 인사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복수안 중에서 선택하고 있다.”
―새 보건복지부장관 인선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데….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가 복수제청한 두 분 다 적임이라고 생각하고 검증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박영숙(朴英淑)씨가 모 국무위원을 통해 입각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검증작업을 중단했다. 재산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10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는 무슨 얘기를 하는가.
“국정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구조조정작업이 법과 노사정합의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설명할 것이다. 구조조정이 어디 한두달에 이뤄질 수 있느냐.”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