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경찰에서 “경선 전날인 지난달 24일 밤10시경 위씨가 찾아와 고씨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1백만원을 놓고 갔다”며 “27일 위씨를 만나 돈을 돌려주려 했으나 받지 않아 국민회의 광주시지부장 박광태(朴光泰)의원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씨는 오씨와의 대질신문에서 “지난달 24일 오씨에게 전화를 걸어 고후보 지지를 부탁했을 뿐 만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씨가 7일 광주YW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씨가 현금 1백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며 고후보 지지를 부탁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