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녕군수 선거/김진백-신윤태-하진 3파전

  • 입력 1998년 5월 12일 11시 56분


《6·4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고장 단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어느 당 후보로 결정됐는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누구인지 지역별로 점검해본다.》

김진백(金鎭伯)현 군수와 신윤태(申閏泰)자민련 지구당위원장, 하진(河進)전 경남도교위의장 등 3명이 일전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 김군수는 “재임기간중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지역의 장기적 발전토대를 굳히기 위해 현 군수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만성적인 식수난 완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부곡온천 관광특구 지정 등을 치적으로 내세우며 재선을 노리고 있다.

농업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것으로 자부하는 자민련 신위원장은 “창녕을 발전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여권 후보의 당선이 최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95년 지방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하전의장은 “행정정보 공개와 권위주의 탈피를 통해 군민 편의에 최우선점을 두겠다”며 “창녕은 패기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교육분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대구와 연계해 창녕의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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