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이 북한에 제공할 예정인 소 1천 마리의 판문점 통과문제는 수용했으나 정명예회장의 판문점 통과를 함께 허용할 것인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북한은 의료보건분야가 낙후돼 정명예회장이 제공할 소의 검역 문제는 우리측 검역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구제역(口蹄疫)이 수송수단에 묻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으나 북한에서의 구제역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