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설문/부산]「2强1弱」구도 뚜렷

  • 입력 1998년 5월 15일 19시 40분


부산시장선거는 ‘2강(强) 1약(弱)’구도가 뚜렷했다.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후보와 무소속 김기재(金杞載)후보가 각각 24.9%, 2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으나 국민회의 하일민(河一民)후보는 10.1%에 그쳤다. 특히 세 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쟁점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안후보에게 미치는 ‘마이너스 효과’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안후보의 호적상 출생지가 호남’이라는 주장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39.5%였으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51.3%)이 더 많았다.

무소속 김후보에 대한 ‘여권 지원설’과 한나라당 경선 불참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48.4%,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39.1%로 각각 나타났다.

새 정부의 ‘호남편중 인사’논란이 국민회의 하후보에게 미치는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이 62.1%로 높게 나타났다.

위천공단 지정문제에 대해 ‘낙동강 수질문제가 해결된다면 찬성한다’는 조건부 찬성론이 59%로 꽤 높게 나타났다.

지난 대통령선거때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무소속 김후보(32%)와 한나라당 안후보(25.6%)로 갈렸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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