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화천군수,홍은표-길현배 후보 각축

  • 입력 1998년 5월 20일 07시 37분


한나라당 홍은표(洪銀杓·60)현 군수와 국민회의 길현배(吉鉉培·62)전 철원부군수 등 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95년 6·27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현군수 홍 후보가 40.4%를 득표, 당시 여당후보로 28.3%를 획득한 길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역적으로 많은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누가 더 군부대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고, 또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느냐가 선거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특히 최근에는 군장병들의 외출금지 문제가 큰 지역현안으로 대두 돼 있어 그 어떤 문제보다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재입성을 노리는 홍후보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과 대학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

설욕전을 노리는 길후보는 “어려워진 농촌경제 살리기와 평소 원만한 관계를 맺어온 군부대로부터 지지표로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화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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