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선거에는 40명이 등록,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은 4명이 등록, 4대1로 광역단체장 중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전북 전남은 1명씩만 등록했다.
2백32명의 구청장 시장 군수를 선출하는 기초단체장선거에는 6백76명이 등록,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2개 지역에서는 단독출마했다.
광역의원은 지역구 6백16명에 1천5백71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2.6대1, 기초의원은 정수 3천4백90명에 7천7백54명이 등록, 2.2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정수 74명에 1백80명이 등록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49명이, 기초의원의 경우 6백70명이 단독입후보로 무투표당선됐다.
중앙선관위는 당초 이번 선거에 1만4천명이 출마, 평균경쟁률이 3대1을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했으나 후보등록자가 1만명을 겨우 넘어 95년 ‘6·27’지방선거 때의 2.7대1에 못미쳤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직후 각 후보자의 기호를 배정했다.
기호는 단체장 및 광역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1번 △국민회의 2번 △자민련 3번의 고유기호가 부여됐으며 나머지 정당후보는 정당명의 가나다순으로, 무소속후보는 성명의 가나다순으로 배정됐다.
선관위는 3당의 후보가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투표용지에 기호와 정당을 인쇄하되 성명란에 ‘후보자 없음’이라고 인쇄키로 해 투표시 무효표 양산 등 혼란이 예상된다.
기초의원은 추첨을 통해 ‘가나다…’의 기호가 배정됐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