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여수]국민회의-무소속후보 2명으로 압축

  • 입력 1998년 5월 21일 09시 09분


국민회의 후보인 김광현(金光顯·58)전시장과 삼려(三麗)통합이전 여천군수를 지낸 무소속 주승용(朱昇鎔·48)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4월1일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등 삼려를 합쳐 통합 여수시가 발족했지만 지역대결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지난달 여수을지구당 경선에서 김재호(金在皓)호석학원이사장에게 패했으나 김이사장이 돌연 사퇴하는 바람에 국민회의 공천을 따냈다. 김후보는 여수갑지구당 경선을 거친 주후보와의 최종 경선에서 2표차로 승리, 국민회의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여수시장 재임 중 삼려통합을 실현했고 그 후 통합시장에 지명된 사실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후보는 역시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던 정채호(丁埰晧)전 여천시장이 등록직전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무소속 단일후보가 됐다.

그는 96년 여천군수 보궐선거때도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했다.

여천지역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정당보다는 인물중심의 선거전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여수〓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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