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수행비서와 시의원을 지낸 뒤 95년 지방선거에서 야당돌풍 속에 당선된 정후보가 이번엔 여당 소속으로 바뀌어 야당후보의 도전을 받게 됐다.
정후보는 재임기간 중 시 지원예산 증액과 대기업의 대형빌딩 유치 등을 통해 50% 미만이던 재정자립도를 70% 이상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개발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생동감 넘치는, 돌아오는 종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도로정비, 불량주택 재건축 등 기반시설 확충과 실직자 및 노인문제 해결을 공약.
김후보는 저소득층 문제해결에 가장 역점을 두면서 낙후지역을 재개발하고 복지시설을 크게 늘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청장이 되면 월급과 판공비를 모아 장학재단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겠다고 약속.
10년간 약국을 경영하며 바르게살기운동 종로구 협회장과 종로신문 발행인을 맡고 있는 김후보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위주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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