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충남 음성군]5명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

  • 입력 1998년 5월 27일 07시 56분


음성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국민회의 자민련 국민신당이 모두 후보를 내고 여기에 2명의 무소속 후보까지 출사표를 던져 5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25일 오후 금왕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초대민선군수인 자민련 정상헌(鄭祥憲)후보는 “김대중대통령이 고건후보와 임창열후보를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로 낸 것은 나와 같은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전문행정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95년 6·27선거에서 9백73표 차로 차점 낙선한 무소속 박수광(朴秀光)후보는 “사회단체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도능력과 경영능력을 키워왔다”며 “사무관급 이상 정년퇴직 공무원들을 모아 군수실에 행정자문위원단을 두겠다”고 말했다.음성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국민회의 박덕영(朴德榮)후보는 행정의 경영화 및 정보화와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자립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국민신당 이기동(李基東)후보는 “약관의 나이에 출마한 것은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시대에 젊고 패기있는 발상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옥중출마한 음성군의회 의장출신의 무소속 유희종(劉喜鍾)후보의 가족들은 연설회장에 나와 큰절을 올리며 동정심을 유도했다.

〈음성〓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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