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강원 인제군]이승호-김장준 막판 표심끌어안기

  • 입력 1998년 5월 27일 09시 43분


한나라당 이승호(李升浩·58)현 군수와 국민회의 김장준(金長濬·58)전 농촌지도소장 등 2명의 후보가 막판 표심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6·27선거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 후보가 1만1천4백64표를 득표, 7천3백79표를 얻은 최석규(崔錫奎)전 부군수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인제군은 설악산과 인접한 관광지이나 군면적의 상당수가 설악산 국립공원지구에 포함되며 각종 개발규제에 묶여있어 이를 해제하는 문제가 큰 선거쟁점으로 부각.

이 후보는 “축적된 민선행정경력 3년의 노하우를 재 활용해 군정을 보다 튼튼히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안정을 추구하는 중산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군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농민과 서민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대 민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입문지로서 이 사실이 이번선거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벌써부터 큰 관심거리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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