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초대 민선시장에 당선된 이해선(李海宣·55)후보는 한동안 무소속으로 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등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국민회의 원혜영(元惠榮·47)후보는 부천지역 3개 지구당 후보경선에서 김옥현(金玉炫·49)후보에 패했으나 후보등록 직전 중앙당의 낙점을 받았다. 지구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한 뒤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상동 중동 범박동 등 11개 권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그린미디어벨트’조성 △대규모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국민신당은 1,2대 시의원을 지낸 장명진(張明鎭·47)씨를 일찌감치 후보로 결정했다. 그는 부천시학원연합회장 등을 지내며 닦아온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서민층을 파고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민회의 지구당 경선에서 시장후보로 선출됐으나 중앙당 공천에서 밀린 김옥현씨는 중앙당 결정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부천시TV난시청 대책위원장 한상운(韓相雲·54)씨도 무소속으로 나섰다.
〈부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