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전남 해남,3명 각축…도내 최대 접전 지역

  • 입력 1998년 5월 27일 21시 28분


정치신인인 김향옥(金香玉)국민회의 후보와 무소속 김창일(金昌一)현 군수, 민화식(閔化植)전 군수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도내 최대 접전지역.

이달초 대의원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국민회의 김후보는 지구당위원장이 당선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 한때 공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막판에 중앙당의 낙점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무등일보 수석논설위원 출신인 그는 참신한 이미지가 강점. 해남고 동문회 인맥 등을 앞세워 표밭을 점검하고 있다.

김군수는 “특정인을 뽑기 위한 경선은 의미가 없다”며 국민회의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본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3년전에 마련한 군발전의 청사진을 마무리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천여세대에 이르는 김해김씨 문중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95년 선거때 39.4%의 높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신 무소속 민후보는 이번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돼 국민회의 표가 분산될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남군수 전남도농정국장 등을 역임한 농정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인물중심으로 선거전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해남〓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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