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입,미싱으로 박아야』 김홍신의원 발언 파문

  • 입력 1998년 5월 28일 07시 25분


국민회의는 27일 지방선거유세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입을 미싱으로 박아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력대응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김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키로 했으며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의원은 26일 경기 시흥의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 “사람이 죽으면 염라대왕이 잘못한 만큼 그 사람을 바늘로 뜨는데 김대통령과 임창열(林昌烈)후보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통령을 ‘거짓말의 인간문화재’ ‘사기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등으로 표현했다.

한편 김의원은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영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