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정치개혁 중심돼야』…金대통령，５０돌기념 연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여당은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야당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정을 같이 풀어나간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야당도 국난의 시기에 정부 여당을 도와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국회개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국가의 장래를 도모하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회는 스스로의 개혁을 주저해서는 안되며 정치개혁과 나라안정의 중심이 돼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