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미국방문을 앞두고 이날 영자지 코리아 헤럴드와 회견을 갖고 “현재는 방미 준비에 몰두하고 있어 당과 충분히 협의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국이 이래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회를)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계개편은 당이 중심이 돼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할 작정”이라며 “베이징(北京)회담에서 성과는 없었지만 그후 북한도 내부적으로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