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특히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의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영입대상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지역 중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울 19명, 인천 6명, 경기 15명 등 모두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여권은 이들 중 지방선거 전 추진했던 1차 영입작업 과정에서 “지방선거 뒤 입당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약속한 10여명의 의원과 1차 영입과정에서는 소극적이었으나 지방선거 패배로 동요하는 의원 10여명을 입당대상자로 분류, 물밑 접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도 강원 및 영남권 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영입작업 및 정계개편의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영찬기자〉yy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