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의원 영입 본격착수…수도권의원 중심 접촉

  • 입력 1998년 6월 5일 19시 30분


여권은 ‘6·4’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한나라당의 국회 과반수의석을 무너뜨리기 위한 2차 영입작업에 들어갔다.

여권은 특히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의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영입대상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지역 중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울 19명, 인천 6명, 경기 15명 등 모두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여권은 이들 중 지방선거 전 추진했던 1차 영입작업 과정에서 “지방선거 뒤 입당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약속한 10여명의 의원과 1차 영입과정에서는 소극적이었으나 지방선거 패배로 동요하는 의원 10여명을 입당대상자로 분류, 물밑 접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도 강원 및 영남권 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영입작업 및 정계개편의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영찬기자〉yy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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