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8일 자민련 주요당직자, 현역의원, 광역 및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 축하연을 갖고 10일에는 국민회의 당선자 축하연도 베풀 예정이다.
김총리서리는 지난 4월 김대통령의 영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때는 전혀 소리나지 않게 국정을 챙겼다. 이번 김대통령 방미기간 중에도 이같은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했다. 그러나 두차례의 정당관계자 모임이 총리로서의 업무와는 별개인 것도 사실이다.
김총리서리측은 이미 김대통령의 귀국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정계개편 정국’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대상 인물들에 대한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야권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을 상대로 총리인준을 받기 위한 정지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
또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취약점을 노출한 자민련 당무에 대한 목소리도 점차 높여 내각제개헌 등 장기목표에 대한 대응체제를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