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정 침투/국가안보상임위 역할]

  • 입력 1998년 6월 23일 19시 52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가 명실상부한 안보사령탑으로 부상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을 보고받은 즉시 이의 소집을 지시한데 이어 23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대응을 이곳에 맡기라고 지시했다.

NSC는 국가안보에 관한 대통령 자문기구. 대통령(의장) 총리 통일 외교통상 국방장관 안기부장 대통령비서실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 8명이 구성원. 8월초 새정부 들어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안보수석(간사) 통일 외교통상 국방장관 안기부장 국무조정실장 등 6명으로 구성된 NSC상임위는 매주 목요일 열린다.

김대통령은 과거 관련부처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안보정책에 혼선이 잦았던 것을 의식, NSC 상임위의 조정기능을 중시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하다.

김대통령이 최근 “외교안보팀은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 것도 NSC상임위의 매끄러운 팀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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